김병현 빅리그 여부 15일까지 결정…한국·일본행 가능성도
"꼭 미국에만 매달리지 않겠다. 한국이나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년 만에 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김병현(31)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해 주목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의 자이언츠 마이너캠프에서 개인 훈련 중인 김병현은 2일 "자이언츠와 계약할 때 오는 15일까지 구단이 나를 풀어줄 수도 있고 내가 구단을 떠날 수도 있는 내용을 포함 시켰다. 구단이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으면 내가 떠날 수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병현은 구체적인 한국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 한국이나 일본으로 간다면 미국을 완전히 접고 가야 한다. 일단은 자이언츠가 안 되면 다른 팀을 알아볼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